이른 아침 창밖을 보니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처럼 잔뜩 먹구름이... 바다 보고 싶다고 며칠 전부터 노래 부르던 신랑 집에서 쉬고 싶었지만 기분 전환할 겸 장고항을 다녀오기로 했어요.
1. 장고항
주소 :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

장고항을 가기 위해서 지나가야 하는 석문 방조제
알고 보니 해루질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.
(석문 방조제 물때표는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합니다.)
물때에 따라 하루 종일 삼치 붕장어 우럭낚시를 하실 수 있고요.
낚시 장비가 없으신 분들은 물이 빠진 후에 갯벌이 드러나면 호미 하나로 바지락을 캘 수 있어요.
해루질할 생각이 1도 없던 저희는 패스~
다음 기회에......
비 올까 걱정을 했지만 출발하고 조금 있으니 날씨가 활짝 개어서 너무 좋았어요.
장고항이 차박 캠핑장으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.
오늘도 많은 분들이 차박 캠핑을 즐기고 계셨어요.
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 NO!!!


카페 트럭이 서 있는 장소가 일출 명소라고 하네요.
다음에 일출 보러 멀리 가지 않고 여기로 와야겠어요.


두 번째 일출 명소인 등대로 향하는 길에 예쁜 그림이 쭉~
그림을 보며 걸으니 기분도 up!!!




장고항은 매년 4월 하순경 실치를 주제로 축제가 열려요.
실치는 성질이 급해 잡은 지 얼마가지 않아 죽어서 회로 먹기가 힘든데 축제 때는 싱싱한 실치 회를 맛볼 수 있다 하니 봄에 다시 방문해야겠어요.
크진 않지만 아담한 장고항을 둘러보니 점심때가 되었네요.

바다에 왔으니 회 한 접시 먹어야겠죠.
가게마다 가격대는 비슷비슷
여 사장님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재영 수산에서 먹기로 했어요.
아침을 많이 먹고 출발해서 매운탕은 pass!!!


이렇게 한상이 4만 원이었어요 3인 가족 먹기에 충분^^
간제미(노랑 가오리)의 새콤달콤한 양념 맛이 👍
(매운탕 추가+10,000 공깃밥 +1,000이에요. 상차림은 따로 비용이 없어요.)

간제미 무침에 밥 놓고 쓱쓱 비벼먹으면 맛있다는 사장님 말씀에 귀가 쏠깃 밥 두 공기 추가 했더니 간장 게장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어요 짜지도 않고 간이 딱!!!
계산하는데 공깃밥은 서비스로 해주신다 하시더라고요.
4만 원으로 아주 배부르게 자알~먹고 나왔습니다.

장고항에서 국화도까지 배로 들어갈 수 있어요.
소요 시간 : 10분 정도
운행 요금 : 성인 중•고생 10,000 소인 8,000
운행시간


국화도는 국화꽃이 만발하게 피는 곳이라고 하네요 꽃이 필 때 한번 가봐야겠어요.
2. 왜목마을
주소 :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844-26


공영주차장 무료
주차하고 80m 정도 내려가면 바다가 보여요^^

충남 서해 땅끝으로 땅의 생김새가 동쪽으로 쑥 나와있어 그 모습이 왜가리의 목처럼 생겨서 왜목마을이라 불린다고 하네요.
바람은 많이 불지만 햇살이 따뜻해서 생각보다 가족나들이를 많이 나오셨어요^^

입구에 편의점 2개가 딱!
바다 뷰 카페도 있고 횟집, 조개구이집... 아담하지만 있을 것 다 있는 왜목 마을^^
푸드 트럭도 곳곳에 있어 입이 심심할 틈이 없어요.
잠시 그네 벤치에 앉아 휴식 중... 내 다리가 제일 짧다니🤭
자연만큼 마음의 힐링이 되는 곳이 있을까요?
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니 잠이 솔솔😪

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동굴

이쁜 풍광에 오감 만족 힐링하고 돌아왔습니다.
거창하진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곳은 어디든 언제나 특별한 것 같아요.
떠나보세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...

#서해 바다 여행#바다 여행#서해 당일치기 여행#장고항#왜목 마을#국화도#석문 방조제#서해 차박 캠핑#서해 바다 횟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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